베테랑 좌완 투수 두 명이 10승을 거두며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

류현진은 9승 7패, 김광현은 9승 9패를 기록 중입니다. 한화 이글스는 7경기, SSG는 9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두 팀 모두 투구 기회가 최소 한 번 더 주어집니다.

KBO 리그의 한 시대를 보낸 이 둘은 10승이 항상 어려운 것은 아닌 에이스였습니다. 한 시즌에 10승을 달성하는 데 실패한 적은 없지만, 올 시즌에는 둘 다 승수 쌓기가 더디게 진행되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침내 마지막 등판을 앞두고 10승째를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며 리그 에이스 출신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줬습니다.  메이저사이트

올 시즌 류현진은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3.87)보다 향상된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는 20대 초반이었던 2008년(3.31)과 2009년(3.57) 시즌과 비슷한 성적입니다.

하지만 지난 7월 20일 KT를 상대로 6승째를 달성한 류현진은 9월 2일 KIA전까지 7승째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 페이스라면 10승 달성이 유력해 보였지만, 9월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뒤늦게 상승세를 탔습니다. 지난 17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2실점을 허용하며 9승(7패)째를 거둔 류현진은 단 1승만 더 거두면 KBO 선수 중 8번째로 10승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류현진이 10승 달성에 실패한 것은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 시즌인 2012년(9승 9패)뿐입니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은 타자들이 득점을 하지 못해 승수를 잃는 경우가 많았다. 정규 시즌을 10승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마지막 경기에서 1승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광현은 특히 격동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으로 고생했고 지난달 어깨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6.07, 시즌 평균자책점은 4.92입니다.

하지만 마침내 인내심을 발휘했습니다. 21일 인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이닝 동안 8피안타 3실점 7탈삼진을 허용하며 9승째를 거뒀습니다. 또한 9월에는 3경기에서 2승을 거뒀습니다. 이제 그는 이 어려운 시즌을 통산 12번째 10승 시즌으로 전환하기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SSG가 남은 경기 수가 많기 때문에 김세영은 두 번 더 출전할 수 있습니다.

이수용 SSG 감독은 "김광현은 올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부상과 슬럼프로 인해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 이제 그 점을 파악했으니 조금 더 편안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약간의 슬럼프를 슬럼프라고 하지만 베테랑들에게는 노화 곡선이라고 한다. 그 편견에 맞서 싸워야 한다. 내년은 올해보다 조금 더 나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규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한화와 SSG는 모두 리그 우승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화는 LG로부터 선두를 차지하고, SSG는 베테랑 좌완 투수가 10승을 달성할 수 있기를 바라며 3위를 차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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